존재만으로 장르이자 스타일이 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장하자마자 전세계 영화계에서 주목을 받은 그의 이름이 <베테랑> 류승완 감독부터 <알라딘> 가이 리치, <킹스맨> 매튜 본, <베이비 드라이버> 에드가 라이트 등 또다른 감독들의 수식어가 되기도 했다.
어떻게 그는 ‘제2의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수식어의 장본인이 됐을까!
B급을 가장한 A급 영화로 영화의 판도를 바꾼 그의 모든 것
<쿠엔틴 타란티노 8>에서 확인하라!
영화광인 어머니 덕분에 온갖 다양한 영화들을 접한 쿠엔틴 타란티노. 이후 16세 때 학교까지 그만두고 대형 비디오대여점에 취직, 더욱 방대한 작품들을 섭렵했다. 할리우드 고전 영화부터 유럽 예술 영화, B급 오락영화, 아시아 작품 등 편견 없이 다채로운 작품들을 접한 그는 그야말로 ‘영화에 단단히 미친 영화광’이었다. 그러나 이를 받쳐줄 재능도 있었다. 그 전설의 시작은 <저수지의 개들>이었다. 이후 <펄프 픽션>과 <킬 빌>을 세상에 내놓으며 영화판을 뒤흔든 쿠엔틴 타란티노. B급 무비에서 봤을 법한 장르화된 캐릭터, 독특한 시퀀스 구성, 시원시원한 유혈낭자 액션 연출로 관객들에게는 색다른 즐거움과 짜릿한 쾌감을 한껏 안겨주었다. 이후 이러한 스타일은 ‘타란티노 스타일’이란 표현이 나올 정도로 그의 정체성이나 다름없게 되었고, 많은 감독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제2의 쿠엔틴 타란티노’라 불리던 대표적인 감독들이 바로 류승완, 매튜 본, 에드가 라이트, 가이 리치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감독으로 손꼽히는 류승완 감독의 경우, 데뷔작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를 통해 액션, 오락적인 재미, 드라마적인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며 ‘국내 제2의 쿠엔틴 타란티노’로 이목을 끌었다. <킹스맨> 시리즈의 매튜 본 감독 역시 <킥 애스: 영웅의 탄생>으로 대놓고 엉성함을 드러내며 B급 향기를 강하게 뿜어내며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을 잇는 ‘B급을 가장한 A급 영화’의 귀재로 인정을 받았다. <새벽의 황당한 저주>로 데뷔한 에드가 라이트 역시 종종 쿠엔틴 타란티노와 함께 언급되기도 했고, 가이 리치 감독은 데뷔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은 <펄프 픽션>과 비교되기도 했다. 이렇듯 수식어까지 만들어낸 쿠엔틴 타란티노의 데뷔와 그의 전설이 어떻게 탄생하게 됐는지 그 뒷이야기를 모두 들을 수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8>는 관객들의 기대감을 한껏 높일 예정이다.
<저수지의 개들>부터 <헤이트풀8>까지 그의 작품보다 더 예측불가능한 세계적 B정상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의 모든 것 <쿠엔틴 타란티노 8>는 10월 30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