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6일 개봉한 영화 <그 누구도 아닌>은 ‘한 명의 여자, 그리고 네 개의 인생’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미스터리 드라마로, 제66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미하엘 콜하스의 선택> 아르노 데 팔리에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특히 현재 전 세계는 물론 국내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올리고 있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아델 에넬, <가장 따뜻한 색, 블루>의 아델 에그자르코풀로스가 공동 주연을 맡아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개봉 이후 영화에 대한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생각해 볼 만한 메시지로 국내 언론과 평단, 관객을 사로잡고 있다.
우선, <그 누구도 아닌>에 대해 국내 언론 및 평단은 “‘그 누구도 아닌’ 여성의 삶이면서, 나를 살게 한 건 ‘그 누구도 아닌’ 결국 나였다는 개별성이 담긴 여성들의 서사가 완결된 것 같지 않은 이 영화의 제목을 입체적으로 완성한다”(허남웅 영화 평론가), “성애와 충동, 자유와 파괴심에 유별난 표현력을 지닌 프랑스 영화의 재능을 다시금 증명한다”(씨네21 김소미 기자), “4인 1역 인생 역추적 드라마, 잔잔하고 극적인 삶의 투쟁”(싱글리스트 장민수 기자), “여성으로 태어나 온전히 인간에서 여자로(성별) 그리고 여성으로(젠더) 자립하는 과정을 날카롭게 포착한 작품”(오마이뉴스 장혜령 기자), “우리는 진창에 있건 호화 속에 있건 주어진 삶에서 자기 자신으로 살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그 누구도 아닌>은 바로 이 점에 주목한다”(위드인뉴스 문자영 기자) 등 영화의 메시지와 완성도에 대한 호평을 보냈다.
영화를 관람한 일반 관객들 또한 “영화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도 온통 머릿속은 르네로 가득 차있었다”(키노라이츠, 함**), “마치 <박하사탕>의 영호처럼 찬란했던 순간으로 돌아가고 싶은 이야기”(키노라이츠, 송**), “삶의 끈을 부여잡는 여성에 대한 아름답고 깊은 통찰력을 보여주는 팔리에르 감독”(인스타그램, bkite*****), “프랑스 특유의 문법과 인물들이 동서양의 차이와는 상관없이 깊은 공감대를 만들어낸다”(인스타그램, @movie_zi******), “아델 에넬의 무심한 듯 강인한 얼굴과 눈빛에 또다시 취해 입덕하는 행복한 111분”(인스타그램, bbban****), “이주 인상적인 여인의 삶”(CGV, 화*), “훌륭한 교차 편집, 꽉찬 내러티브. 여운을 남기지만 명확한 프랑스식 엔딩”(CGV, 태리**), “깊이 있는 아델 에넬의 연기가 인상적이었다”(CGV, ro**1025) 등 주연 배우의 연기와 연출에 대한 극찬과 함께 또 하나의 웰메이드 미스터리 드라마가 탄생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