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와 보살핌을 통해 가족의 의미를 묻는 영화 <어느 가족>
가족과의 따스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남매의 여름밤>
다양하게 변하고 있는 뉴노멀 시대의 가족들, ‘가족의 형태에’ 질문을 던지는 영화 <오늘, 우리 2>
깊은 공감과 따스한 여운 전하는 가족 영화들의 빛나는 매력!
(왼쪽부터) <어느 가족>, <남매의 여름밤>, <오늘, 우리 2>
관객들의 마음을 따스하게 물들인 가족 영화 <어느 가족>, <남매의 여름밤>을 이어 <오늘, 우리 2>가 개성 넘치는 네 가족들의 모습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와 형태에 대해 메시지를 던지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2018년 7월 개봉,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정점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며 가족 영화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은 <어느 가족>은 할머니의 연금과 훔친 물건으로 살아가는 가족이 우연히 길에서 떨고 있는 다섯 살 소녀를 데려와 함께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보통의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혈연이 아닌 공동체를 구성해 가족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연대와 가능성을 이야기 하며 관객들에게 ‘가족의 정의’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졌다.
2020년 8월 개봉, 올해의 독립영화로 꼽히며 관객들의 마음에 소중하게 자리 잡은 영화 <남매의 여름밤>은 여름 방학 동안 할아버지의 낡은 양옥집에서 지내게 된 옥주와 동주 남매, 아빠와 고모 등 삼대 가족을 다룬 이야기다. 평범하고 개인적인 가족들의 이야기와 풋풋한 여름날의 일상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담아내며 관객들의 추억과 공감을 자극, 잔잔한 울림과 여운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1월 21일 개봉해 얼어붙은 극장가에 따스한 온기를 전하고 있는 영화 <오늘, 우리 2>는 모습은 달라도 마음이 꼭 닮아있는 네 가족의 이야기를 담은 뉴노멀 패밀리 무비이다. 데면데면한 아빠와 아들, 김장날 모인 세 남매, 취향 존중을 원하는 아빠와 아들 그리고 아빠의 애인, 특별한 소통 방법을 지닌 엄마와 아들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과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따스한 공감과 깊은 여운을 전하고 있다. 특히 <69세>,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기주봉 배우, <팡파레>, <초미의 관심사> 박세준 배우, <파도를 걷는 소년>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 김현목 배우와 신지이, 손정윤, 함상훈, 이상운, 차미정, 한태경, 최윤우 배우의 현실 가족 케미가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또한 영화제가 주목한 양재준, 이나연, 이준섭, 여장천 감독의 4인 4색 연출과 다채로운 장르가 영화의 재미를 높이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