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소유, 일, 사랑 등 인간이 가지고 있는 중요한 개념을 빼앗는 외계인의 이야기를 다룬 <산책하는 침략자>가 독특한 스토리에 어울리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펼치는 SF 러브스토리
독특한 드라마를 예고하는 배우들의 다양한 표정과 캐릭터에 시선 집중!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는 인간의 몸에 침투한 외계인들이 지구 침략을 위해 인간이 가진 개념을 수집하고 인류를 말살하려 하자 외계인이 되어 돌아온 남편 신지가 부인 나루미를 통해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되면서 평화와 회복이 시작되는 과정을 그린 SF 러브스토리이다. 제목만큼 독특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한 <산책하는 침략자>는 제70회 칸영화제와 제50회 시체스영화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 등 다양한 해외 영화제에 초청되어 이제껏 한번도 보지 못한 독특한 작품이라는 평과 함께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손가락을 들고 있는 마츠다 류헤이와 눈물을 흘리고 있는 나가사와 마사미의 대비되는 표정만으로 작품의 내용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행방불명이 되었다가 집으로 돌아온 남편 신지 역의 마츠다 류헤이는 동네에 산책을 다니며 낯선 사람과 대화를 하다가 자신이 모르는 단어의 개념 가운데 가족, 소유, 일, 사랑 등을 상대방에게 빼앗는데 그때 하는 행동이 검지 손가락을 들고 상대방의 이마에 가져가면서 “그거 내가 받을게”하며 개념을 수집한다. 이때 개념을 빼앗긴 사람들은 그 즉시 눈물을 흘리며 자신이 알고 있던 개념이 영원히 잊혀지고 이해하지 못하게 되어 버린다. <산책하는 침략자>는 외계인이라고 주장하는 황당한 남편과 부인 외에도 또 다른 남녀 외계인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자신들을 보호해줄 가이드를 고용해 역시 개념을 수집하고 급기야 인류가 개념을 빼앗겨 혼란을 겪을 때 통신기기를 만들어 외계와 소통하고 지구를 침략하게 된다.
영화 <산책하는 침략자>는 일본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거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이 연출을 맡고 극작가 마에카와 토모히로가 집필하고 극단 “이키우메”의 인기 연극 “생매장”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며칠간의 행방불명 후 남편이 외계인에 납치되어 돌아온다는 대범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를 기초로 일상이 상상할 수 없는 사건으로 휘 말려들게 되는 세계를 만들었다. 서스펜스, 액션 그리고 강렬한 러브스토리와 하나의 장르에 국한되지 않은 새로운 엔터테인먼트를 탄생시킨 <산책하는 침략자>는 8월 16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