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상반기 개봉한 <리틀 포레스트>부터 <소공녀> <아이 필 프리티> <맘마미아 2> <레이디버드> <미쓰백> 등 하반기까지 다양한 여성 캐릭터 주연의 영화들이 전 세대 공감을 받으며 흥행에도 좋은 성적을 거둬 눈길을 끌고 있다. 하반기 극장가에도 여성 캐릭터가 주도하는 다양한 장르 작품들이 연달아 개봉한다.
재미와 공감, 웰메이드 완성도로 전 세대 공감!
2018년 하반기에도 여성 캐릭터 주도하는 웰메이드 수작 연이어 개봉 화제!
2018년 하반기 극장가에 여성 캐릭터들이 주도하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마다 수많은 영화들이 개봉하지만, 영화 성평등 테스트인 벡델 테스트를 통과하는 영화들은 손을 꼽아야 했다. 하지만 하반기 극장가, 여성 원톱 혹은 여성 캐릭터가 극을 이끌어가는 다양한 장르 영화들이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샤를리즈 테론이 다시 한 번 2019년 아카데미 2관왕을 도전하는 영화로 주목을 받고 있는 힐링 드라마 <툴리>가 11월 22일 개봉한다. <툴리>는 삼 남매 육아를 도맡아 하는 ‘마를로’(샤를리즈 테론) 앞에 찾아온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야간 보모 ‘툴리’(맥켄지 데이비스)로 인해 ‘마를로’가 잊고 있었던 자신을 찾게 되는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마를로’와 ‘툴리’의 특별한 유대관계와 우정을 큰 줄기로,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세대별 여성들의 삶과 롤에 대한 이야기 등이 세밀하게 다뤄져 미국 개봉 당시 뜨거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보여지지 않았던 현실 육아맘의 고된 일상을 리얼하게 그려내며 세상의 모든 엄마들을 향한 헌사, 가족에 대한 의미,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위로의 메시지는 웃음과 함께 따뜻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미 <주노> <영 어덜트>를 함께 한 제이슨 라이트맨 감독과 디아블로 코디 작가가 다시 한 번 뭉친 작품으로, <주노> <영 어덜트>에 이어 <툴리>까지 완벽한 여성 영화 3부작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각 세대별 여성들이 갑자기 변한 삶 속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스토리는 비단 여성 관객뿐만 아니라 남성 관객들에게도 폭풍 공감과 감동을 전달, <울버린> <로건>의 휴 잭맨이 <툴리>를 보고 ‘전 인류가 꼭 봐야 할 영화’로 강력 추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과 함께> 시리즈를 통해 국민 여동생으로 등극한 김향기 주연의 강렬한 드라마 <영주>도 오는 11월 22일 개봉한다. 영화 <영주>는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고 동생과 힘겹게 살아가던 ‘영주’가 만나지 말았어야 했던 사람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이다. 부모를 잃고 동생과 함께 살아가는 19살 소녀 ‘영주’ 역으로 김향기가 캐스팅되어 기존과 180도 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초청되어 티켓 예매 오픈과 함께 총 4회의 공식 상영이 초고속 매진되는 등 영화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미쓰 홍당무> <비밀은 없다> 스크립터 출신이자 단편 <사라진 밤>을 통해 제13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심사위원특별 언급상 등을 수상하며 신예 여류 감독의 탄생으로 주목받았던 차성덕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전 세계 1억 독자를 열광시킨 베스트셀러 원작 속 가장 독보적 여성 캐릭터로 손꼽히기도 한 [밀레니엄] 시리즈의 네 번째 이야기 <거미줄에 걸린 소녀>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오는 11월 28일 개봉하는 <거미줄에 걸린 소녀>는 베일에 가려진 해커 ‘리스베트’가 전 세계를 위협하는 국제 해커 범죄 조직에 맞서 거대한 디지털 전쟁을 벌이는 액션 스릴러이다. <맨 인 더 다크>로 데이빗 핀처를 잇는 서스펜스의 새로운 거장으로 떠오른 페데 알바레즈 감독이 연출을 맡고, <퍼스트맨>의 클레어 포이가 ‘리스베트’ 역을 맡아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 변신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안나 켄드릭 주연의 스타일리시 스릴러로 눈길을 끌고 있는 영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부탁 하나를 남기고 사라진 한 여자를 추적해가는, 간단한 부탁에서 시작된 간단하지 않은 사건을 그린 작품이다. 미드 ‘가십걸’을 통해 세계적인 잇-걸이자 워너비로 떠오른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완벽한 워킹맘이자 수상한 비밀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 다양한 매력을 선사한다. 차세대 연기파 배우로 떠오르고 있는 안나 켄드릭은 파워 브이로거를 꿈꾸는 완벽한 살림꾼이자 역시 은밀한 비밀을 지닌 캐릭터로 등장한다. 두 배우의 완벽 호흡과 케미를 통해 마지막 뒤통수를 치는 충격적 결말을 만들어나가는 <부탁 하나만 들어줘>는 오는 12월 12일 개봉한다.